안녕하세요. 상상빌더입니다.
<438번째 독서요약 입니다.>
■ 책 정보
- 제목 : 부자의 서재에는 반드시 심리학 책이 놓여 있다
- 저자 : 정인호
- 출판일 : 2022년 8월 31일

■ 저자소개
○ 저자 : 정인호 / 커뮤니케이션 학자
GL리더십그룹 대표이자 경영평론가로서 특정 분야의 이론에 머물지 않고 경영학, 심리학, 미학, 경제학, 철학 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하여 삶의 무기가 되는 지식을 다룬다. 무엇보다 심리학과 경제학의 경계를 허물어 인간의 행동심리를 연구한다.
저자는 국내 최고의 기업가들, 자수성가한 부자들을 만날수록 ‘부자가 되려면 경제 이론보다도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는 것이 먼저‘임을 확인했으며 ’부자 사고 방식’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해 50명이 넘는 거부(巨富)들을 대상으로 성공의 비결을 묻고, 이해하고자 했다. 그중에서도 ‘부자들은 무엇을 바탕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가?’라는 질문에 집중했으며 그에 대한 답을 이 책 《부자의 서재에는 반드시 심리학 책이 놓여 있다》에 담았다.
저서로 《다시 쓰는 경영학》 《언택트 심리학》 《갑을 이기는 을의 협상법》 《소크라테스와 협상하라》 《당신도 몰랐던 행동심리학》 《화가의 통찰법》 《아티스트 인사이트》 등이 있다.
유튜브 : 아방그로_Avangro
https://www.youtube.com/channel/UClLQOpTgOfbKZ3zvCiFur8w
■ 책에서 얻은 내용
○ 부자는 사람들의 심리를 읽고 빈자는 사람들의 심리에 휘둘린다
한국경제가 불황에 들어섰다. 주식, 부동산, 가상화폐 할 것 없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문가의 의견 역시 이번 불황이 초대형 태풍이냐 미풍이냐 하는 표현만 다를 뿐 불황은 피할 수 없다는 게 대체적이다.

그렇다면 이런 불황 때 부자는 어떻게 행동할까? 신간 〈부자의 서재에는 반드시 심리학 책이 놓여 있다〉는 이 질문에 답을 주는 책이다. IT, 부동산, 주식, 반도체 금융업,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거부(巨富) 50여 명에게 ‘이런 불황 때 무엇을 바탕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가?'라는 질문을 집중했고 그 답을 담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부자가 되려면 금리, 환율보다 먼저 사람들의 행동 심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부자는 돈의 흐름이 사람의 심리에 의해 좌우되고 여기에 기회가 숨어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심리학 책을 든다는 것이다.

10만 전자를 바라보던 삼성전자가 6만 전자로 떨어졌을 때 대한민국 대표 주식투자자는 대량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였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이처럼 부자는 주식 시장이 폭락해 모두가 주식을 던질 때 빚을 얻어서라도 주식을 산다. 부동산도 그렇다. 더 떨어질까 두려워 팔려는 사람이 넘쳐날 때 부자는 적극적으로 부동산을 사들인다. 왜냐하면 부자는 이런 상황을 오히려 저렴하게 살 기회로 보기 때문이다.
이처럼 빈자는 사람들의 심리에 휘둘리며 사람들과 같이 움직이고 부자는 사람들의 심리를 읽고 자기만의 기준으로 독자적인 행동에 나선다. 그리고 사람들의 심리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려 노력한다. 부자가 심리학 책을 끊임없이 찾는 이유다.

이 책은 부자는 어떤 심리를 가졌는지, 어떻게 사람들의 심리를 읽는지, 이를 바탕으로 어떻게 행동으로 옮기는지 소개한다. 부자는 어떤 심리학 책을 읽고 왜 이런 책을 읽는지도 소개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심리적 장벽과 방해요인 그리고 이를 제거하는 해결책도 함께 제시한다.
지금 불황이 얼마나 클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 그러나 불황이 부자가 될 기회인 건 분명하다. 부자는 불황 때 태어나기 때문이다. 저자는 큰 부자는 몰라도 작은 부자는 누구나 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불황은 반복적으로 찾아오기 때문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서 준비하면 그때마다 부를 늘려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이 그 길을 안내해 줄 것이다.

○ 부자는 불황 때 어떻게 행동할까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부자 또는 빈자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나는 왜 부자가 되지 못하는 걸까? 태생이 부자가 아니라서? 자본주의에 적응하지 못해서? 신간 『부자의 서재에는 반드시 심리학 책이 놓여 있다』는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부자 사고방식’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해 50명이 넘는 거부(巨富)들을 대상으로 ‘부자들은 무엇을 바탕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가?’라는 질문을 집중했고 그에 대한 답을 책에 담았기 때문이다.
부자는 돈의 흐름이 사람의 심리에 의해 좌우되고 여기에 기회가 숨어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심리학 책을 든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파동, 1929년 미국 대공황,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는 경제 주체들의 심리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부자가 되려면, 환율, 금리보다 먼저 사람들의 행동 심리에 먼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장별로 부자와 빈자는 어떻게 나뉘는지, 부자의 에너지를 끌어당기는 행동 심리, 부를 가로막는 심리적 장벽과 방해요인을 알아보고 이를 제거하는 방법을 담았다. 더불어 부자들이 심리와 관련된 어떤 책을 읽고 적용하는지 설명한다. 제1장은 부자의 서재에는 왜 심리학책이 놓여 있는지를 밝힌다. 가난한 소크라테스와 배부른 소크라테스 예를 통해 부자와 빈자의 차이가 왜 심리에서 오는지, 왜 심리를 알아야 돈과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제2장에서는 부자의 행동 심리와 그 원리를 속 시원히 보여준다. 부자는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지? 왜 부자는 불황일수록 “해볼까?”라고 말하는지? 왜 부자들은 “운이 좋았다”라고 하는지? 왜 부자는 시간을 바라보는 관점이 빈자와 다른지? 부자는 어떤 심리학책을 읽는지? 이렇게 부자가 하는 행동의 심리를 풍부한 사례를 통해 매우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부자의 심리를 체득해서 내 것으로 실천하고 배울 수 있을 것이다.제3장은 부자가 될 수 없게 막는 심리적 방해요인과 해결책을 소개한다. 빈자는 로또를 사고 부자는 보험을 선택하는 이유를 통해 어떤 심리가 부자가 될 수 없게 방해하는지 설명한다. 빈자가 주로 하는 말을 소개하며 왜 이런 말이 부자로 가는데 심리적 방해요인이 되는지 이유를 밝힌다. 그리고 이를 제거하는 해결책을 제안한다. 왜 심리를 읽는 사람이 부자가 되고 빈자는 왜 사람들의 심리에 휘둘리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불황은 반복적으로 찾아오기 때문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서 준비하고 행동에 옮기면 불황이 올 때마다 부를 늘려 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 큰 부자는 몰라도 작은 부자는 누구나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 방법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데이비드 데스테노, 신뢰의 법칙 저자
빈자일수록 오히려 서로를 신뢰하고 협력하는 경향이 강하다.
○ 토머스 스탠리와 세라 스탠리 팰로, 이웃집 백만장자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 저자
부는 돈을 존중하는 사람들을 찾아온다. 돈에 대한 존중은 절제하며 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포함된다.

○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 미움받을 용기 저자
정말로 자신 있는 사람은 자랑하지 않는다. 열등감이 심하니까 자랑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런 나를 인정해 주지 않을까 봐 겁이 나는 것이다.
○ 아라이 나오유키, 부자의 인맥 저자.
상대방에게 대가를 바라는 자세부터 잘못되었다. 사람과 사귄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공헌하는 것이다.

○ 모든 인간은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돈은 물질적 구매력은 물론 뇌의 인지기능, 타인과의 신뢰와 협력, 자아 존중감 등에 영향을 미친다.
현대 사회에서 돈은 가히 파괴적이다.
그래서 대부분 사람은 경제적 속박 상태를 벗어난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 각종 연구 자료나 부자들을 인터뷰해보면 그들은 대세에 순응하지 않고 남들과 거꾸로 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자들의 역선택과 관련하여 발췌한 문장들은 다음과 같다.
· 부자들은 규칙을 어기고 허용된 경계를 넘나들면 현 상태를 거스르는 위험을 감수한다.
· 부자들은 권위에 저항하고 모험하기를 좋아한다.
· 부자들은 규칙은 깨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규칙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결국 규칙이 자신을 압도하기 때문이다.
· 부자는 기존의 문법을 모방할 가능성이 적고 새로운 환경을 탐구한다.
· 부자는 다수의견에 반대하는 것에서 즐거움을 느낀다.
· 부자는 자신의 의견이 다수의 의견과 같아도 다른 개념으로 인식한다.

○ 무리에서 이탈하는 5퍼센트가 부를 거머쥔다.
센스 있는 입담과 남다른 텐션을 타고난 방송인 L은 2008년 동료 연예인 J의 소개로 주식투자에 발을 들인다. 대기업 출신인 그의 아버지가 주식투자를 잘못해 집 한 채 값을 손해 보는 모습을 경험하면서 주식투자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동료 J가 소개한 종목이 연이어 급등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나 혼자 바보가 될 순 없어' 라는 생각으로 해당 종목을 매수한다. L이 매수하자 해당 종목은 급등했다. 1,000원 후반대에 들어가자마자 2,950원까지 뛰었고 순식간에 불어나는 액수를 보면서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급등세는 오래가지 않았고 이내 하락장으로 들어서더니 결국 350원대에 손절했다. 놀라운 사실은 그는 지금까지 해당 종목이 뭘 하는 회사인지도 몰랐다고 한다.
잘 모르는 회사에 투자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L은 코스피 우량주는 괜찮다는 다른 지인의 말에 대림산업에 투자한다. 하지만 L이 매수 하자마자 중동발 어닝쇼크로 건설업 전체가 극도의 불황에 시달리면서 2013년 10만 원이었던 주가는 5만 원선까지 급락했다. 50퍼센트의 손해 를 보고 L이 손절하자 놀랍게도 주가는 기다렸다는 듯이 회복세로 들어섰고 2019년 고점을 넘어섰다. L은 지인의 말을 듣고 또다시 다른 종목인 CJ ENM에 투자한다. 연예계 인맥을 활용해 2013년 말 “CJ ENM에서 대작을 준비하고 있다더 라” 라는 정보를 받은 후 진입한 것이다. 하지만 대박이 터진다는 정보와 달리 해당 종목의 주가는 10만 원 초반대를 유지하면서 극심한 손해를 보고 손절해야 했다. CJ ENM의 주가는 지금까지도 L이 매수한 40만 원대가 최고점이다.
L의 투자 흑역사는 여기서 머물지 않는다. CJ ENM을 추천해줬던 지인이 굉장히 미안해하며 다른 주식을 추천한 것이다. 그가 소개한 곳은 비상장 기업이었고 L은 앞서 뭘 하는 회사인지도 모르고 투자했다가 실패한 경험을 발판 삼아 해당 회사에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장고 끝에 진입했으나 그 회사는 상장에 실패했고 투자했던 금액은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다. 남 따라 투자해서 돈 번 사람 봤는가? 그런데 왜 사람들은 무리지어 투자할까? 왜냐하면 두려움이 덜하기 때문이다. 친구가 신형 스마트폰을 사면 자신도 사야 하고 옆집이 새 차로 바꾸면 자기도 차를 바꾸고 싶어 한다. 남이 장에 간다고 하니 거름 지고 나선다' 라는 속담같이 다른 사람과 똑같이 행동해서 두려움을 줄이고 심리적 위안을 얻으려는 것이다. 이러한 행동 속성을 세일즈맨을 예로 들어 살펴보자. 손님에게 제품 기능의 우수성을 늘어놓는 판매원은 하수다. 고수는 “이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립니다”라는 단 한마디로 쉽게 매출을 올린다. 도서 중에 '베스트셀러'가 가장 판매량이 높은 이유, 상품 광고에 '가장 인기 있는' 이란 수식어가 따라붙는 이유도 그래서다. 신호등이 발간불이라도 다수가 무시하고 건널목을 건너면 따라 건너는 행동 심리와 같다. 이러한 사람들의 심리를 사 회적 동조성Conformity' 이라고 한다. 사회적 동조는 경우는 다음과 같은 상황일 때 더 많이 일어난다.

· 자신이 정답을 모른다는 생각이 들거나 자기 신념이 모호할 때
· 집단에 적어도 3명이 있고 구성원들이 만장일치할 때
· 개인이 불안감을 느낄 때
· 그 집단의 다른 구성원이 나를 관찰하고 있다고 느낄 때
· 낮은 지위에 있는 사람일 때

○ 부자는 다수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부자는 무리 지어 행동하지 않는다.
투자에 성공하려면 대중적 판단에 근간을 둔 사회적 동조성을 뿌리치고 소수 편에 서는 것이 유리하다.
○ 진짜 부자는 명품이 아닌 실용적 쾌락을 추구한다.
빈자는 부자가 되기만을 바란다. 이것은 '일시적 쾌락' 이다. 반면 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해 집중하고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헌신한다. 이것은 '실용적 쾌락' 이다. 돈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악명 높은 피니가 전 재산 80억 달러를 기부한 것은 실용적 쾌락이다. 유대인 부자들은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 이상의 부는 자기의 소유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넘치는 재산은 위탁받아 관리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한다. 이른바 '청지기론' 이다. 따라서 그 돈을 움켜쥐고 있으면 안 된다. 부자는 인체의 심장 역할을 해야 한다고 그들은 생각한다. 심장이 피를 인체 곳곳에 홀려보내야 인체가 건강을 유지하듯 부자는 가지고 있는 돈을 사회를 위해 홀려보내야 건강한 사회가 된다고 그들은 믿고 있다. 빌바오, 뉴욕, 베네치아 등에 미술관을 지은 구겐하임 가문 역시 모은 돈을 의미 있는 자선사업에 썼으며, 특히 예술 부문과 항공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유대인 부자와 구겐하임 가문이 그러했듯 거대한 부와 성공을 이룬 부자들은 단순히 부를 넘어 실용적 쾌락을 추구한다. 앤드류 카네기 Andrew Carnegie는 철강 제조와 판매에 헌신했고, 프랭크 울워스Frank W. Woolworth는 세계 최초의 가격파괴형 프랜차이즈를 만들었다. 월터 크라이슬러 Walter Chrysler와 윌리엄 듀런트william Crapo Durant는 자동차 산업에 총력을 기울였고, 제임스 제롬 힐James Jerome Hil은 거대한 대륙 간 철도 건설 과 관리 사업에 온 정신을 집중했다.
악착같이 돈을 벌어 핸드백이나 구두, 의류, 자동차, 시계 등의 명품 브랜드를 줄줄이 꿰고 있다면 당신은 가짜 부자다. 진짜 부자는 명품이나 브랜드를 초월한다. “10달러짜리 시계도 잘 가는데 왜 비싼 게 필요한가” 라며 반문하는 피니의 태도에서 알 수 있듯, 진짜 부자는 물질과 일시적 쾌락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거나 차별화시키는 요인이 아님을 확신한다. 그 확신은 죽음의 순간까지 이어진다. 그렇기에 전설적 자선사업가인 앤 드류 카네기가 남긴 “부유한 죽음은 불명예스럽다” 라는 말을 늘 새기고 행동한다.

○ 부자는 쾌락본능을 통제할 줄 안다.
쾌락본능은 인간의 행동을 지배한다.
따라서 부자가 되려면 쾌락본능을 통제하고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빈자는 일시적 쾌락으로 부자가 되기만을 바란다.
반면에 부자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헌신하는 실용적 쾌락을 즐긴다.

○ SNS 관종들 속에 진짜 부자는 없다.
우리의 일상은 SNS와 밀접해진 지 오래다. 타인의 삶을 엿보는 동시에 타인에게 자신의 근황을 알릴 수 있는 도구를 손에 쥔 사람들은 틈만 나 면 SNS에 접속한다. 그러나 SNS에 올라오는 사진 중에는 역효과를 일으키는 내용이 많다. 그 대표적인 것이 '자아도취형' 사진이다. 실제로SNS 이용자 10명 중 7명68.8%은 사람들이 SNS에서는 모두 자신의 행복한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SNS에서 보이는 모습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전체의 6.6퍼센트 밖에 되지 않았다.
물론 어느 정도 자아도취는 필요하다. '건강한 관종이 뜬다'는 말이 있듯이, SNS의 발달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싶어 하는 '관종관심종자' 을 대하는 사람들의 시선은 이제 어느 정도 너그러워졌다. 관종들이 관심을 받고자 과도한 행동과 언행을 한다고 여겼던 예전과는 달리 이제 그러한 행동을 통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리고 자신의 취향을 알리는 것이 용인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SNS를 통한 과시욕은 물질을 통한 부나 지위의 과시를 위한 행위라기보다, 타인의 관심을 받으며 자신의 가치를 고양시키는 행위에 더 가깝다고 한다.

문제는 자신이 가진 것보다 더 많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서 심지어는 전혀 해본 적 없는 것까지 범위를 넓혀 과시욕을 드러내는 것 이다. 유달리 남의 눈을 의식하는 한국인의 과시욕은 남다른 측면이 있다. 어떤 이상적인 사회 규범을 정해놓고 그 기준에 벗어나지 않아야 사람 대접을 받다 보니 늘 남과 비교하는 행동 특성이 몸에 밴 것이다. 친구가 명품백을 들었으니 카드 할부로라도 구입해야 직성이 풀리고, 외제차가 유행하니 따라 타야 같은 부류에 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사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는 의외로 많다. 나의 본모습보다는 남에게 보이는 자신의 이 미지에 더 집착하기 때문이다. 지나친 과시욕은 남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비칠까 하는 두려움에서 비롯된 만큼 부의 축적과 진정한 행복과는 거리가 있을 수밖에 없다. 삶의 기준이 내가 아닌 남이니 결국 남의 삶을 사는 것이다. 170만 독자를 사로잡은 기시미 이치로의 책 “미움받을 용기”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정말로 자신 있는 사람은 자랑하지 않아.
열등감이 심하니까 자랑하는 걸세.
자신이 우월하다는 것을 일부러 과시하려고 하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주위에 누구 한 사람 '이런 나를 인정해주지 않을까 봐 겁이 나거든.
○ 부자의 소비는 은밀하다.
부자들은 소탈해 보이는 기술로 은밀한 부를 추구한다.
조용한 부, 눈에 띄지 않는 소비, 애써 과시하지 않는 소비가 그것이다.
부자들은 빛나지 않음으로써 빛난다. 애써 과시하지 않음으로써 과시한다.

○ 인맥은 권력이다.
인류 역사상 다른 분야에서 노벨상 두 개 부분을 수상한 최초의 사람이 있다. 바로 라이너스 폴링Linus Pauling이다. 그는 1954년에 노벨화학상 을, 1962년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그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많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사람과 소통하는 것”이 라고 강조했다. 이는 우리가 업무에 대해 갖고 있는 지식 중 70퍼센트는 비공식적인 인맥을 통해 얻어진다는 MIT 공대의 연구결과와 맥락을 같 이한다.
인맥이 가져다주는 장점은 무엇일까?
첫째, 질 높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정보가 범람하는 인터넷 시대에는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쓸 만한 정보'의 가치가 점점 더 커진다. 이런 정보는 주로 개인의 인맥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만약 워런 버핏이 CEO로 있는 투자 전문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INC의 임직원과 인맥이 닿을 수 있다면 어떨까? 이들은 우수한 분석 방법과 방대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일반인은 알 수 없는 정보를 갖고 있다. 이런 사람이 추천한 종목에 투자한다면 당신이 고른 종목 보다 더 많은 이익이 날 확률이 높을 것이다.

둘째, 인맥을 넓히다 보면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을 접할 수 있다.
이런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다 보면 창조적 능력이 한껏 올라간다. 한 번 받기도 힘든 노벨상을 서로 다른 분야에서 두 번이나 수상한 라이너스 폴링 박사가 '창조적 성공을 거둔 원인으로 탁월한 두뇌가 아니라 인맥을 꼽은 것도 바로 이런 맥락에서 다. 그의 조언에 따르면 “좋은 아이디어를 얻는 최상의 방법은 다양한 인맥을 통해 아이디어를 많이 흡수하는 것”이다.

셋째, 인맥은 일종의 권력이다.
21세기엔 조직이 점차 수평화 되면서 인맥의 중심이 되는 '정보 중개인 Information Broker' 이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중국과 대만에서 부유층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최고급 보석으로 팔리는 장식품이 있다. 바로 산호다. 산호를 취급하는 가게 주인에 따르면 일반 사람들은 300만 원짜리 산호 반지와 3,000만 원짜리 산호 반지를 구분하지 못한다. 그러나 최고급 산호를 접한 전문가는 한눈에 알아본다. 나 혼자의 능력은 한계가 있다. 부를 축적하고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소통해야 한다.
노벨상을 받는 사람들을 한번 검색해보라. 과거에 노벨상은 대부분 한 명이 받았다. 그러나 최근 노벨 물리학상, 노벨화학상 수상자들을 보면 3~4명씩 공동 수상한다. 혼자만으로는 부의 축적도, 세계적인 연구 성과도 올릴 수 없다.

○ 부자의 부는 인맥과 비례한다.
부자는 좋은 아이디어와 정보를 가진 사람들과 접하면서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해나간다.
작은 부자는 돈을 벌지만, 큰 부자는 사람을 번다.
○ 부자는 불황에도 안주하지 않는다.
자수성가형 억만장자는 자신의 조건이나 환경에 연연하지 않고 성공했다.
불황이 와도 "왜?" 라고 묻지 않고 “해볼까?"라고 물으며 게임의 규칙을 스스로 정한다.
이것이 빈자와 억만장자를 가르는 가장 분명한 차이점이다.

○ 부자는 운을 믿는다.
운의 영향력을 무시하거나 자신의 실패를 운이 나쁜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은 주위의 다양한 피드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문제를 개선하지 않는다.
반면 운의 영향력을 인지하는 사람은 자신을 이 자리까지 오게한 그 일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이런 태도가 부자를 계속 부자로 머물게 해주는 원동력이다.

○ 부자는 시간으로 돈을 번다.
부자들은 돈과 시간을 거래하지 않는다. 부자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시간이며, 그들은 시간을 지배하기에 돈을 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데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부의 미래는 달라진다.

○ 부자에게 공부는 돈보다 중요하다.
부자들에게 현상유지는 쇠퇴를 의미한다.
그래서 공부는 더욱 중요하다.
특히 가용성 편향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과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돈의 원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을 폭넓게 공부해야 한다.
부자들에게 공부는 자신의 부와 영향력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특권이다.

○ 부자는 항상 상대에게 열린 질문을 한다.
부자는 열린 질문을 통해 상대의 요구보다 욕구에 집중한다.
또한 한 가지 해답을 찾기보다 양측 모두에 이익이 되는 창조적 대안을 개발하기 위한 방법을 항상 강구한다.
○ 보상은 성과 기여와 노동의 양에 비례해야 한다.
돈은 실용적 성질보다는 교환적 성질이 강하기 때문에 실행한 결과물에 대해 동일하게 보상하는 것을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돈은 얼마나 성과에 기여했는지와 같은 노동의 양에 비례해 분배하는 것이 더 공평하다고 인식한다.
즉 동일 가치 · 동일 임금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 부자와 승자의 단어는 “바로 지금”
부자들은 반응 속도가 빠르다.
신속하게 반응하면 사람들의 호감과 신뢰를 얻을 수 있어 결국 부를 축적하는 파생효과로 작용한다.
새로운 시작을 위한 완벽한 타이밍은 없다.
빈자와 패자들의 단어는 '나중'이고, 부자와 승자의 단어는 '지금'이다.
○ 부자는 근시안적 본능을 버리고 소망을 담은 하나 이상의 장기 목표를 추구한다.
오징어 게임을 비롯한 일확천금의 모든 신화는 인간의 약점인 근시안적 본능을 이용한다. 적금 대신 로또를 좋아하고, 기다리는 대신 당장 신용카드로 내일의 풍요를 당기기에 근시안적인 사람들에게는 영락없이 '실패' 라는 꼬리표가 달라붙는다.
부자와 빈자는 장기 목표와 소망의 유무에서 차이가 난다.
빈자들이 소망을 담은 장기 목표를 추구하는 비율은 단 2퍼센트에 불과하다. 반면 자수성가한 부자들의 99퍼센트는 하나 이상의 장기 목표를 추구한다.
○ 집행유예 환상에 빠지면 자신의 현재를 객관적으로 들여다보지 못한다.
부자들은 생산적 편집증을 마음에 새기며 항상 지나칠 정도의 위기의식을 갖고 좋은 시기는 나쁜 시기는 견고하면서도 유연하게 혼란에 대처한다.

○ 권위자라고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권위자라고 해서 항상 옳은 판단을 내리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권위자 편향에 빠져 생각하기를 멈추고 문제가 있다고 의심하지 않는다. 이때 부자들은 이렇게 묻는다. "그래서 당신은 얼마나 벌었나요?"
○ 인텔의 CEO가 위대한 선택을 내렸던 방법
인텔은 1960년대 말부터 시작해 1970년대에 미국 실리콘밸리의 총아로서 컴퓨터 메모리칩 시장의 80퍼센트 이상을 석권하고 있던 탁월한 기업이었다. 인텔의 거의 모든 인력과 생산 시설은 메모리칩을 위한 것이었으며 메모리칩이 아닌 다른 아이템으로 사업을 전환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일본이 인텔에 도전해오기 시작했다. 일본은 미국 기업들보다 싼 가격에 메모리칩을 생산해내기 시작했다. 이때 인 텔의 CEO인 앤디 그로브Andy Grove는 깊은 고민에 빠진다. 앤디 그로브는 인텔의 창립자 중 한 사람인 고든 무어 Gordon Moore와 다음과 같이 깊이 있는 대화를 한다. “여보게! 고든 무어, 만약 내가 아닌 다른 CEO가 현재 나의 자리에서 결정을 내린다면 어떤 의사결정을 할까?" “아마도 메모리칩 시장은 포기하고 새로운 사업으로 전환하겠지.....
고든 무어의 대답을 듣고 앤디 그로브는 생사의 기로에서 과감한 결단을 내린다. 인텔의 비즈니스를 마이크로프로세서 중심으로 돌린 것이다. 고통스런 결정이었지만 이 결정은 인텔이라는 거대한 항공모함을 침몰 직전에 구원한 결정적 전환점이 되었다. 창업 20여 년 만에 비즈니스 모델이 완전히 바뀌는 순간이었다.
당시 IBM PC 사업은 놀랄 만한 성공을 거두고 있었다. PC 시장은 빠르게 성장했으며, 인텔은 IBM을 비롯한 PC업체에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공급하며 성장의 열매를 거뒀다. 인텔은 PC업계에서 10년 연속 유례없는 성장을 거듭하고,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는 하드웨어 제조 기업의 위치 를 공고히 하게 되었다. 앤디 그로브가 결단을 내리기에 결코 쉬운 상황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그것을 실천에 옮기기는 더욱 어렵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도 위대한 결정과 실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고든 무어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제3의 인물이었다. '다른 CEO라면 어떤 결정을 내리겠는가?' 라는 상상속의 제3의 인물. 경제적 제약으로 인해 반대자를 둘 수 없는 경우에는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운 제3의 인물을 만들어보라. 그리고 그들의 생각과의지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판단하고 받아들여라. 일반적으로 펀드 매니저의 투자수익률이 개인 투자자보다 좀 더 높다. 그들이 개인보다 더 많은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주된 이유는 개인이 빠지기 쉬운 통제의 환상에서 한걸음 물러나 제3의 시각에 서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 채권운용회사 핌코PIMCO의 설립자이자 월가의 원조 채권왕으로 불리는 빌 그로스와 워런 버핏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 은 투자에 성공한 슈퍼리치이기도 하지만 주식과 돈등 세계금융의 중심지인 월스트리트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뉴포드 비치와 네브래스카 주 오마 하에 각각 거주한다.
20년 이상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한 빌딩 매매의 달인이자 부동산 전문가인 B 원장도 강남에 살지 않고 남양주에 산다. 매일 주가를 확인하고, 수익률을 계산하고, 통장의 현금흐름을 확인하는 등 통제의 환상과 집단의 광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투자와 거주를 분리하는 것이다. 정해진 규칙 에 따라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주식과 부동산 시세를 확인할 뿐이다.
어차피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없고 매일 쏟아지는 금융정보가 투자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무심한 편이 더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

○ 미래와 투자는 낙관주의로 통제할 수 없다.
통제의 환상은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해 외부환경을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 심리다. 이러한 심리는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게 하여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리게 한다.
따라서 미래와 투자는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제3의 객관적 시각에서 판단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이상으로 독서요약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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