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번째 독서요약 입니다.>
■ 책 정보
- 제목 : 부자의 그릇
- 저자 : 이즈미 마사토
- 출판일 : 2020년 12월 14일
■ 저자소개
○ 저자 : 이즈미 마사토
일본 최고의 경제금융 교육 전문가이자 일본 파이낸셜아카데미 주식회사 대표. 고베 슈쿠가와가쿠인대학교 객원교수를 지냈으며, 교육·IT·부동산 사업과 관련해 다섯 개의 회사를 경영 중이다.
2002년 일본에 ‘돈의 교양’에 대해 이야기하는 문화가 부재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경제금융 교육을 위한 파이낸셜아카데미를 설립했다. ‘경제와 돈의 교양이 몸에 배는 머니 스쿨’을 모토로 경제신문을 읽는 법부터 머니 플랜, 주식 투자, 부동산 투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를 가르치고 있다. 지금까지 배출된 수강생만 25만 명이 넘는다.
『부자의 그릇』은 소설 형식의 경제경영 교양서로, 한 젊은 사업가와 부자 노인의 이야기를 통해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 내 안의 부자의 그릇을 키우는 법을 알려준다. 2015년 국내 출간 이후, 수많은 독자로부터 꼭 읽어야 할 최고의 ‘부자학 입문서’로 꼽히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 책에서 얻은 내용
○ 이 책은 부자가 되는 방법이 돈을 좇는 데 있지 않고 신용을 쌓는 일이라고 말한다. 남을 위해 돈을 쓰고,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며, 약속을 철저히 지키는 일들이 어떻게 돈을 불러 모으는지, ‘돈과 신용의 원리’에 관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통해 전달한다. 돈에 대한 명쾌한 통찰을 담고 있어서, ‘연봉이 적어서, 빚이 있어서, 운이 나빠서, 불황이라서, 이율이 낮아서, 세상이 불공평해서’ 돈이 모이지 않는다며 좌절한 이들에게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돈을 장악하는 힘을 불어넣어 준다.
○ “신용이 생기면 돈이 생긴다는 겁니까?”
“맞아, 바로 그거야. 부자는 신용의 힘을 알고 있어. 그래서 반드시 약속을 지키려고 하고, 남의 믿음에 부응하려고 하지. 돈은 남으로부터 오는 거니까. 마침내 신용은 커다란 돈을 낳고, 그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돈의 크기도 자연히 커져. 그러면 또다시 신용도가 상승하는 구조인 거야.
사회에서 돈은 커다란 흐름과도 같아. 그 흐름을 힘껏 끌어당기려면 우선 신용을 얻는 게 중요해. 신용이 있으면 돈이 먼저 다가오지.”
“그렇지만 부자도 남을 믿었다가 속는 일이 있지 않습니까?”
“신용도라는 건 그 사람의 인격에 비례한다고 보네. 가혹한 현실이지만 신뢰하는 사람, 신뢰받는 사람은 언제나 동일한 계층에 있어. 같은 의미로 속이는 사람, 속는 사람도 마찬가지야. 자네는 어떤 근거로 사람을 믿나? 아직 내 이야기를 믿지 못하더라도 이것만은 기억해주게. 자네가 상대를 믿지 않으면, 상대도 자네를 믿지 않아. 신용이 돈으로 바뀌면, 믿어주는 상대가 있는 것만으로도 재산이 되지.”
○ “부자가 생각하는 진짜 리스크는 뭐라고 보는가?”
“음, 뭘까요? 돈을 잃는 걸까요?”
“아니, 오히려 그 반대야. 부자가 두려워하는 건 ‘돈이 늘지 않는 리스크’라네. 성공한 사람들이 하는 말은 언제나 똑같아. 무조건 해라, 좋아하는 걸 해라. 이건 하나의 진실이지. 하지만 이 말들은 사물의 한 면만을 말하고 있어.
스스로 부를 일군 부자들은 한 가지 공통된 사고를 하고 있다네. 인생은 영원하지 않아. 그리고 인생에서 행운이란 건 손에 꼽힐 정도로만 와. 따라서 한정된 기회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면 배트를 많이 휘둘러야 해.
물론 때로는 크게 헛스윙을 할 때도 있을 거야. 많은 사람은 바로 이 헛스윙이 무서워서 가만히 있지. 하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은 배트를 많이 휘둘러야 볼을 맞힐 수 있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아. ‘배트를 휘두르면 경험이 되고, 마침내 홈런을 치는 방법을 익히면 행운을 얻으며 홈런을 날린다.’ 그게 바로 그들의 공통된 생각이야.”
○ 누구도 돈을 영원히 가지고 있을 순 없다.
○ “빚이라는 건 정말 신기하단 말이지. 계속 얻는 편이 좋다는 사람도 있고, 빚이라면 무조건 싫다는 사람도 있어. 그런데 말일세. 사람들은 회사가 문을 닫거나 개인이 자기 파산하는 원인이 ‘빚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수중에 ‘돈이 없어지기 때문’이야. 사실 이는 경영하는 사람에게는 당연한 말이야.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실패를 빚 탓으로 돌리고 생각을 멈추지. 빚을 진 것 자체를 나쁘다고 생각하거든. 실제로는 빚 덕분에 도산을 면하는 회사도 아주 많이 존재한다네. 그런데도 사람들은 빚을 싫어한 나머지 ‘돈의 성질’에 대해 배울 기회까지 잃고 있어. 빚만큼 돈을 배우는 데 좋은 교재는 없는데도 말이야.”
○ “돈은 자네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했어.”
“네. 돈이 있을 때는 적극적으로 승부에 나섰지만, 돈이 없어지니 차마 눈뜨고 못 볼 정도로 초췌해져서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소중한 사람들을 배신했죠…. 하긴, 그 모든 게 다 제 모습일 겁니다. 나약한 인간의 모습인 거죠.”
“누구나 나약한 면은 가지고 있기 마련이야. 하지만 돈이 없어도 웃으며 지내는 사람도 있어. 주변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도 있고.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돈은 인생을 결정하는 한 가지 요소에 불과하다는 걸세. 다만, 주의해서 다루지 않으면 인생을 엉망으로 만들지.”
○ 그릇을 만드는데 들이는 시간을 아끼지 마라. 돈은 그만한 그릇을 지닌 사람에게 모인다.
○ 에필로그
자신이 그릇을 키우고 돈과 인생의 주인이 되는 법.
우리가 매일 지급하는 돈. 하지만 일본에는 돈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는 문화가 없다. 그래서 나는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돈의 본질에 대해 자유롭게 얘기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다. 이 책을 쓴 것도 바로 그런 이유다.
내가 사업에 실패해 괴로워하던 시절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했고, 누구나 읽기 쉽도록 소설 형식을 취했다. 소설 속에는 수많은 조커의 말이 등장한다. 그중 어떤 말이 특별히 인상에 남는지는 각자 다르겠지만 여기서는 개인적으로 강조하고 싶은 말들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야”
나는 이것이야말로 돈의 본질을 가장 잘 드러내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돈은 어떻게 쓰는지를 보면 그 사람의 습관, 라이프스타일, 지위와 취향 등을 모두 알 수 있다. 시험삼아 한달 동안 자신이 사용한 돈의 영수증을 모아서 누군가에게 보여줘 보자. 아마 그들은 당신의 식생활, 행동 범위, 취미, 성격까지 유추해 낼 것이다. 즉, 돈이란 개인의 사고와 행동의 결과가 그대로 드러난 산물이다. 당연히 우리의 사고방식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저금을 많이 하는 사람은 자기 관리 능력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음반에 돈의 비중이 높은 사람은 음악을 특히 좋아하며 취미생활을 중시한다고 볼 수 있다. 높은 수익을 얻는 사람은 오랫동안 실력을 갈고 닦으며 열심히 노력해 왔다는 걸 알 수 있다. 반면 ‘겉으론 세상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떠들면서 자신만을 위해 돈을 쓴다면 그 사람의 말은 설득력을 잃을 것이다.
자, 이제 조커가 일관되게 전달하려 한 메시지가 무엇인지 여러분은 알겠는가?
그것은 단지 돈이 소중하다고 말하는 대신 먼저 우리가 돈과 어울리는 방식을 돌아 보라고 말하고 있다. 바로 그기에 진실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거든.”
이 말은 먼저 자신의 그릇을 키워야 그에 맞는 큰 돈이 들어온다는 뜻이다. 그릇이 작으면 어쩌다 우연히 큰돈이 들어온다고 해도 결국 모조리 나가버리고 만다.
“자네에게 돈을 가져오는 건 반드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야.”
우리의 그릇을 판단하는 건 바로 주변 사람들이다. 즉, 그릇이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는 그 그릇보다 큰 기회가 글러오지 않는다. 역으로 해석하면, ‘우리가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는 우리에게 오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실패란 결단을 내린 사람만 얻을 수 있는 거니까.”
일반적으로 수입이나 돈이 크게 줄어들면 실패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거기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의 가치는 사실 잃어버린 돈보다 훨씬 크다. 실패를 두려워만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내가 가진 돈을 줄어들게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즉, 그들이 실제로 두려워하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돈이다. 그런 이들은 돈 걱정 때문에 어떤 새로운 도전도 하지 못한다. 조커는 그렇게 돈의 지배를 받고 사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지금 돈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돌아보라고 간곡하게 말한다.
“나는 자네에게 대해 유추했지. 분명히 돈의 지배를 받고 있을 거라고.”
마지막으로 조커가 강하게 전하고자 한 메시지는 편지에 적혀 있던 바로 이 말이다. 돈의 많고 적음에 따라 사회적 지위가 결정되고, 돈 때문에 가정이나 사랑,우정이 깨질 수 있다는 불안감. 얼마나 가졌는지가 인생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여겨 결국 돈보다 중요한 가치는 전혀 보이지 않게 되는 두려움. 그 모든 것들이 이 한마디에 담겨있다.
“나와 일중에 뭐가 더 중요해?” 라는 물음은 연인 사이에서 종종 오간다. 정답은 뭘까? 당연히 사랑과 일 둘 다 중요하다. 즉, 삶의 질을 높이려면 그중 어느 하나만 선택하는 게 아니라 반드시 두 영역을 모두 향상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돈의 본질을 깨달아야 하는데, 그래야 돈에 지배당하지 않고 사이좋게 공생하는 힘을 얻게 된다.
필자는 날마다. 돈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고 수많은 수강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끌어낸 결론으로 이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돈 이란 신용을 가시화한 것이다.”
초커가 “자네에게 돈을 가져오는 건 반드시 ‘자신’이 아니 ‘다른 사람’”이라고 말했다. 돈은 신용이 있는 사람에게만 전달된다. 그리고 신용이 높으면 그만큼 많은 돈이 ‘기회’라는 얼굴로 접근한다.
신용은 지난 행동들의 결과이고, 지난 행동은 하루하루 사고 해온 결과다. 요컨대 하루하루의 사고가 행동을 만들고 그 행동이 신용을 만들며, 그 신용이 결과적으로 돈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다. 학교에 가서 공부하고 친구들과 약속을 지키고 직장에서 착실하게 일하는 건 모두 신용을 얻기 위한 행동이다. 그렇게 얻은 신용은 돈이라는 형태로 남고, 그 돈은 인생의 선택지를 늘려주는 도구가 된다. 그렇게 삶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도구가 증가하면 우리는 한층 더 알찬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할 수 있다.
누구나 평생 함께 어울리는 돈.
의무교육을 통해서 쉽게 배우지 못하는 돈에 대한 지식을 올바르게 깨우치는 것이 우리 인생을 여유롭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인격을 만들어준다. 그렇게 중요한 돈의 교양을 쌓는데,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상으로 독후감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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